일본정부가 3D 프린터를 각급학교에 교육 기자재로 보급키로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올 여름부터 일부 대학과 고등전문학교에 3D 프린터 구입 비용의 3 분의 2 가량을 지원, 이들 학교가 3D 프린터를 학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오는 2015년부터는 지원대상 학교를 고등학교와 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학창 시절부터 물건 만들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 이공계 기술 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겠다는 취지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보급할 3D 프린터를 각급 학교가 어떻게 활용하라는 지침은 내려 보내지 않기로 했다. 자유롭게 활용하되, 활용 방법을 찾는 것도 교육의 일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D 프린터 구입 보조금 예산은 우선 2013 년도 중소기업 연구 개발 지원 예산 가운데 쓰고 남은 2 억 엔 가량을 활용하기로 했다. 경제산업성은 이달중 보조금 지원 대상 학교를 공모하여 올 여름까지 학교 선정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학교당 지원규모는 3D 프린터 외에 부대 장비를 포함하여 수백만엔에서 수천만엔까지이다. 경제산업성은 내년부터는 예산을 크게 늘려 지원대상 학교를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학교 인근의 기업들에게도 3D 프린터 사용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보다 다양한 활용 방법을 찾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3D 프린터가 각급학교에 보급되면 학과수업과 연구 시간에 사용법 등을 익히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3D 데이터를 이용한 설계 및 디자인에 익숙해 지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학교의 경우 로봇 교육이나 유전자 모형 만들기를 통한 생명공학 분야 접근에도 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청소년기자 황선영 hwangmachine@gmail.com> |